강원도 삼척에 천연기념물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190억 원을 들여 임시 개장한 지 6년째인데요. <br /> <br />방문객이 거의 없는 데다 입장료도 받지 못하는 처지여서 세금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삼척에 있는 천년학 힐링타운. <br /> <br />천연기념물 두루미 관찰과 연구를 위해 만든 생태공원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축구장 24개 면적에 사육 중인 두루미는 단 9마리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관람객은 한 명도 없어 적막마저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6년 동안 입장객은 고작 9만여 명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천년학 힐링타운은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임시 개장했습니다. 투입된 시비는 190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한 해 운영비도 6억 원씩 쓰고 있지만, 수익은 한 푼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식 준공을 못 해 입장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삼척시 관계자(음성변조) : 시장이 바뀌면서 요구 사항이 다르다 보니까 시설을 계속 변경하다 보니까 준공을 못 했었거든요.] <br /> <br />삼척시는 280억 원을 들여 임대형 스마트 팜과 청년 농업인 주택을 추가로 조성한 뒤 준공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광우 / 삼척시의원 : 임대 농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는지 수요도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두루미를 관광 자원화한다며 충분한 타당성 검토 없이 만든 천년학 힐링타운. <br /> <br />아까운 세금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72229037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