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오염수 공방 가열…각각 정기국회·총선전략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이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상대방의 입장을 놓고 설전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, 여야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방류 이후 해수와 수산물을 분석한 수치들을 보면 인체에 유해한 정도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"나치 괴벨스식의 낡아빠진 선전·선동을 하던 길거리 투쟁을 중단하기를 요청한다"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당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이 "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정점에 이르자 방탄용 반일·반정부 선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"늘 반공 선동에 앞장서던 윤석열 대통령이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해서는 참모들과 숨어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직접 방류 반대 입장을 천명하라고 촉구하고,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"대통령실의 대응이 국민 냉소의 대상이 되고 있다"며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'오염수 4법'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 기자, 오늘(28일)부터 1박 2일간 국회가 텅 비어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여야가 정기국회와 총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오늘(28일)부터 1박 2일간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고 다음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략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모이는데요,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이 강연자로 나섭니다.<br /><br />이후 의원들은 각 부처의 장·차관들과 함께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통해 정기국회 세부 전략을 세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입법과 예산 심의 전략과,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야당 반발이 거세진 데 따른 대응책도 모색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 연찬회에도 등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에서 집결하는데, 이 자리에서 원내지도부가 출범시킨 민생채움단 활동으로 마련한 '민생채움입법'이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여당과 마찬가지로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입법 과제를 논의하고,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조도 공유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염수 방류 등의 현안과 김은경 혁신위의 혁신안을 점검하는 데 더해,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간 설왕설래도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행사 종료 후 각각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인데,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후쿠시마 #오염수 #연찬회 #워크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