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교사노동조합은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6개월 간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2명에 대한 순직 처리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"숨진 교사 중 한 명은 학교에서 다친 학생에 대한 학부모의 피해보상 요구를 군대에 가서도 받았고 다른 장기결석 학생 학부모와는 밤낮으로 400통이 넘는 문자를 주고받았으며, 나머지 한 교사도 교사 임용 후에 우울증이 발병했다"며 두 교사가 학교 업무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교사노조 송수연 위원장은 "숨진 교사들의 상담일지와 일기장 등을 분석한 결과 학부모 민원, 교직 업무 수행 등이 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한 사실을 확인했다"며 "업무상 스트레스가 심각했음이 명백하므로 순직이 인정돼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 이후 경기교사노조는 교사 4만여 명이 동참한 숨진 교사들의 순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21년 6월과 12월 의정부시 내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두 교사가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학교 측은 두 교사에 대한 각각의 사망 경위서에 '단순 추락사'로 도 교육청에 보고해 추가 조사는 없었으며, 경찰 수사도 그대로 종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는 학부모의 악상 민원에 시달린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81305253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