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대표 30일 소환 거부…조사 늦어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다섯번째 검찰 출석이 다음 달로 미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'오는 30일 검찰에 출석하라'는 수원지검의 소환 통보를 재차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이 제안한 30일 이전의 조사는 모두 거부했습니다…이재명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이 대표는 지난 주 검찰 소환통보를 받고 24일 또는 26일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수사일정을 이유로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9월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부터 나흘동안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본회의가 없는 주간은 9월 셋째 주로 11일에서 15일 사이에 조사 받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뇌물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최근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로 입건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쌍방울 그룹에 대북 사업에 관한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에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을 건네도록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, 검찰 조사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고 이런 내용을 당시 도지사에게도 보고했다고 진술하면서 논란은 증폭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 측은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대표의 소환 일정을 추가 조율할 것으로 전망되는데, 조사 시기가 다음 달이 될 경우 이와 관련된 구속영장 청구 시점 또한 뒤로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사법리스크 #대북송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