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이 법정에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정의 변호인은 비공개 재판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재판부는 국민의 알 권리도 중요하다며 거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살인과 사체 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이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도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석 의무가 없는데도 변호인 옆에 앉아 판사 질문에 또박또박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지를 묻자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외 앱을 이용해 혼자 사는 여성을 찾는 등 범행 대상을 치밀하게 정한 모습과는 상반된 주장을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검찰이 제출한 범행 증거 2백24개를 재판에 사용하는 데는 모두 동의했고, 사체 훼손과 유기 사실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기일에서 정유정 변호인은 재판부에 비공개 재판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이 유례가 없는 특수한 경우여서 모방 범죄 가능성이 있고, 국민 정서에도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유정 변호인 : (비공개 재판은 정유정 씨가 원한 건가요?) 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재판부는 국민의 알 권리 중요성을 설명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고, 다음 재판 때 비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에 성장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어 낸 정유정은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, 새 할머니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는 내용도 반성문에 넣어 재판부에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공판 준비기일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재판은 다음 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82353097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