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거센 반발, 일본인 혐오 현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발끈하면서 역공세에 나서자, 중국 당국은 국면 전환용 꼼수라며 재차 맞받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중일 간 아귀다툼 어디까지 갈는지 중국 연결해서 들어봅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먼저,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의 반발부터 정리해 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당국은 원전 오염수 방류 전부터 일본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성토해 왔죠. <br /> <br />지난 24일 방류를 강행하자,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라는 초강수로 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일 저녁 중국 장시성의 한 공원에선 반일 집회가 벌어졌고, 일본 단체 관광 취소나 불매 운동 조짐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식집에서 일본이란 두 글자를 지우거나, 아예 자진 철거하고 중식당으로 개조하겠다는 업주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전력엔 나흘 동안 무려 중국에서 걸려 온 항의 전화가 무려 6천 통에 달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방류와 직접 관련 없는 민간 호텔이나 상점에도 무턱대고 전화해 중국어로 욕설을 퍼붓거나, 번역앱까지 돌려 따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원전 오염수 방류 항의 전화 : 너희는 왜 해양 배출을 강행하느냐? 너희는 멍청이! 왜 방류하느냐고?] <br /> <br />또, 칭다오 일본 영사관 앞에 욕설로 낙서가 등장 하는가 하면, 어린이들이 다니는 일본인 학교에 벽돌과 달걀이 날아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과격한 행동, 일본의 과거 침략 역사에 대한 뿌리 깊은 분노와 최근 강화된 애국주의 교육이 작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톈진에 있는 일본인 학교 앞에서 촬영한 SNS 영상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[톈진 일본인 학교 앞 : 우리 겹겹이 쌓인 선조들의 백골을 짓밟고 서서, 우리의 영토에서 공부하고 생활하고,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. 이건 엄청난 치욕 아닌가요?] <br /> <br /> <br />이쯤 되자, 일본도 태세를 바꿔 역공세에 나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처음에 주중 일본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일본어로 크게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일본 연립여당 대표를 중국에 보내 금수 조치 철회 등을 설득하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이마저도 중국 당국에 퇴짜를 맞았죠. <br /> <br />반전이 감지된 건 중국에서 무분별한 '전화 공격'이 폭주한 뒤부터 입니다. <br /> <br />주일 중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,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291311492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