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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전력에 중국발 항의전화 6천건…日 "장기전 각오"

2023-08-29 7 Dailymotion

도쿄전력에 중국발 항의전화 6천건…日 "장기전 각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확산하면서 외교 당국자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는 이번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도쿄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항의해 일본인 학교에 돌을 던지고 항의 전화가 잇따르는 등 반일 행동이 확산하자 일본 당국은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에서 중국발로 보이는 괴롭힘 전화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. 중국 내 관련 시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고 우려됩니다."<br /><br />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발신 전화가 6,000건 이상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 시청과 산하 공공시설 등에도 중국발로 추정되는 전화가 770건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유감을 표하며 중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이나 일본 공관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우 대사는 '법에 따라 안전과 권익을 보호할 것'이라면서도 "주일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일본인의 업무방해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"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 역시 '외국인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해 왔다'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이번 사태가 일본의 잘못된 행동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주변국과 국제사회는 일본 정부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고, 이에 따라 예방 조치를 해왔습니다."<br /><br />대화를 통해 중국의 강경한 입장을 돌려보려던 일본은 연립 여당인 공명당 대표의 중국 방문까지 연기되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외무성 간부는 "중국에서 불안은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고 중국 정부가 움직일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"며 "장기전을 각오할 필요가 있다"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#후쿠시마_오염수 #해양방류 #중국 #반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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