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·고등학생인 남매를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, 미수에 그쳤고, 왜 그랬는지 이유를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김해의 한 야산의 공터에 1톤 트럭이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된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남매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,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남매를 숨지게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친아버지. <br /> <br />아버지는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뒤, 남매를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도 자해를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술하고 있습니까?) 그 부분은 아직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서 차후에 조사를 해봐야 할 사항입니다.] <br /> <br />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친부모의 자녀 살해 사건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인식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[박미경 /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: 자식들도 또 다른 인격체라고 생각한다면, 아이들을 살해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이런 게 없을 텐데, 아직도 이 세상에 내가 존재하지 못하면 내 자녀들도 함께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.] <br /> <br />왜 남매의 아버지가 자녀의 목숨을 빼앗았는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경찰은 남매의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, 숨진 남매의 부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291822392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