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1박2일 '전열 정비'…'홍범도 흉상' 이전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 2일 간의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각자 정기국회 중점 추진사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결의문 초반부를 서로를 향한 비판으로 채웠습니다.<br /><br /> "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…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일본의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은 윤석열 정부의 독단과 독선과 독주의 국정운영을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."<br /><br />앞으로 있을 정기국회, 더 나아가 총선을 위한 전략으로 국민의힘은 정부를 뒷받침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추진하는 연금, 노동, 교육 3대 개혁을 적극 이행하겠다 결의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정부, 대여 공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유지 등 특별안전조치 4법부터 즉각 처리하고, 고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잼버리 파행 사태 등에 대한 '1특검 4국조'의 의지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쟁이 거셉니다.<br /><br />워크숍 와중에, 또 끝나고서도 여야 모두 공세를 펴느라 바빴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일단 국민의힘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는 게 아닌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거라고 강조하면서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 입당 등을 들어 육사생도 교육 차원에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3성 장군 출신 신원식 의원이 오늘 군 장성 단체들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호국간성의 교육현장에 공산주의자 홍범도 흉상을 설치한다면 생도들에게 공산주의자들을 롤모델로 하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고…"<br /><br />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 원주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예정에 없이 대전현충원의 홍범도 장군 묘역에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흉상 이전 추진에 대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 "역사와 우리 국민들이 용서하지 못할 매국 행위라고 생각됩니다. 지금 즉시 철회하고 독립 전쟁에 대한 훼손을 멈추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과 전용기 당 전국청년위원장도 각각 육사와 용산전쟁기념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