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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정부 노린 전화 폭탄 “센카쿠 사태 떠올라”

2023-08-29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의 '전화 테러'가 후쿠시마현을 넘어서 이제는 일본의 중앙정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> <br>일본과 중국이 정면 충돌한 2012년 센카쿠열도, 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<br> <br>김태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일본에 항의 전화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던 여성이 일본 지도 앞에서 손가락 욕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건 일본 전화번호예요. 내가 여러분에게 (전화 항의하는 법을) 알려주는 거야." <br> <br>중국인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하는 곳은 후쿠시마현과 도쿄전력만이 아닙니다.<br><br>정부 부처가 몰려있는 도쿄 지요다구청에 중국 국가번호 '86'이 찍힌 전화가 1000통 이상 걸려왔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> <br>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해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안내문을 붙인 도쿄의 한 일식집 앞에선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> <br>화가 난 중국인은 경찰까지 불렀습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왜 '중국인에게 알린다'고 굳이 써놨는지 모르겠네요." <br> <br>기시다 일본 총리는 중국을 직접 비판했고,<br>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(집단 항의 전화 등은) 유감스러운 일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" <br> <br>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게이단렌 회장은 "센카쿠열도, 중국명 댜오위다오'를 놓고 정면 충돌했던 지난 2012년을 떠올리게 한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> <br>당시 일본 정부가 개인 소유지를 국유화하자 중국에선 일장기를 불태우고 일본 제품을 파손하며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어제 일본 외무성에 불려간 우장하오 일본 주재 중국대사는 "중국 대사관도 일본인들의 항의 전화를 받고 있다"고 맞대응했습니다.<br> <br>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일 양국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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