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장마 최대 200㎜ 호우…태풍 '하이쿠이' 북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2차 장마가 시작하면서 연일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30일)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는데요.<br /><br />주 후반에는 11호 태풍 '하이쿠이'가 북상하면서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비구름이 포착됩니다.<br /><br />북쪽 찬 공기와 남쪽 더운 공기가 충돌한 것인데, 8월 말에서 9월 사이 전국에 큰 비를 뿌리는 2차 장마입니다.<br /><br />당분간 한반도 상공에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지면서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부산 등 경남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, 전남과 제주도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충청권도 10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'관심'에서 '주의' 단계로 상향시켰습니다.<br /><br />주 후반 날씨는 11호 태풍 '하이쿠이'에 달렸습니다.<br /><br />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열대 수증기가 유입돼 추가로 비구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강화된 바람에 의해서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고 기존에 남아있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, 강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태풍 '하이쿠이'는 금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겠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로는 매우 유동적인데, 제9호 태풍 '사올라'와 상호작용으로 경로와 세력이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금요일쯤이면 태풍 경로에 윤곽이 잡히면서, 한반도 영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<br /><br />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2차장마 #태풍 #하이쿠이 #폭우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