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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인권 지켜달라"...'어우동' 역할 요청에 자괴감 털어놓은 군인 [지금이뉴스] / YTN

2023-08-30 5 Dailymotion

강원도 인제군의 한 지역 축제에서 인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, 장병들에게 어우동이나 내시 분장을 하고 행사에 임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인제군의 한 육군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A 간부는 30일 군 관련 페이스북 제보 계정 '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' (육대전)에 "오는 9월 2일 마의태자축제를 맞아 인제군으로부터 간부 50명의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"고 제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A 간부는 "인제군 협조 요청에 따라 상남면 인근 소재 부대에서는 간부 50명을 지원하기 위해 인원을 편성 중"이라며 "대민 지원이 안전 통제, 교통통제 등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움직이는 포토존, 즉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 피에로 역할을 하라는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"이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대민 지원인지 묻고 싶다"며 이런 일은 "관할 지자체 예산으로 알바를 고용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내시, 하녀, 신하, 어우동 역할을 맡는 게 과연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민지원이냐"며 "이는 초상권과 인권이 무시되는 처사인 것 같다"고 씁쓸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A 간부는 "이것이 사회에서 바라보는 군인들의 현실이지 않을까 싶다"고 자괴감을 털어놓은 뒤 "피에로 역할을 맡게 될 우리 간부들의 인권을 부디 지켜달라"고 글을 끝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불거지자 인제군은 "군부대와 상생하자는 차원에서 요청한 일이었다"며 "불편함을 느꼈다면 프로그램 수정을 적극 검토하겠다"고 군 간부들을 피에로 취급하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제작 : 이선<br /><br />YTN 최가영 (weeping0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300935527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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