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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고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…수색 범위 넓어 난항

2023-08-30 14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 빌라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 <br> <br>숨진 여성은 발견되기 17시간 전에 112에 전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 <br> <br>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은 소재 파악에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. <br> <br>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, 이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순찰차와 구급차가 연이어 도착하고,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챙겨 어디론가 향합니다.<br><br>서울 강북구 한 빌라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된 건 그제 저녁 8시 55분쯤.<br><br>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여성은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집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소주 20병이 놓여 있었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(발견 당시 소주가) 되게 어질러져 있었어요. 그냥 뭐야, 술 먹고 또 싸웠나 그 생각밖에 안 한 거지." <br> <br>그런데 숨진 여성은 같은 날 오전 3시 40분쯤 112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여성이 작은 목소리로 "왜"라고 말한 뒤 바로 전화가 끊어졌고, 이후 전화기 전원이 꺼진 겁니다. <br> <br>그리고 신고 17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신고 직후 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확인했지만 <br> <br>최대 반경 2km로 수색 범위가 너무 넓어 여성을 찾진 못했습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 "서류상 여성의 주소지도 모두 확인했지만, 실거주지가 아닌 가족 주소였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여성의 가족 역시 평소 왕래가 없어 집 주소를 알지 못했고 이후 기억을 더듬어 직접 찾아가 숨진 여성을 발견한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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