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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리 “처리된 오염수”에…“日 대변인이냐” 반발

2023-08-30 9,35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동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라고 표현해왔죠. <br> <br>정부가 이 '오염수' 대신 '처리된 오염수'로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야당은 즉각 반발했는데, 그럼 다른 나라는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?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안병길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용어 문제 정부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?" <br><br>[한덕수 / 국무총리] <br>"검토를 해 보겠습니다. 이것은 마치 지금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다, 이것은 핵폭탄과 같다. 그 논리는 전혀 안 맞는 거죠. 정확히 얘기하면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입니다." <br> <br>처리된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 막연한 불안감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국민의힘도 "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해야 한다"며 힘을 보탰습니다.<br> <br>다른 국가들도 용어에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영국 등 G7 국가들은 '처리수'로 부르는 반면, 중국과 북한은 '핵 오염수'로 부르고 있습니다. <br> <br>[네드 프라이스 / 미 국무부 대변인(지난 2월)] <br>"일본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원자력 안전 기준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<처리수>를 분산시킬 준비를 하는 가운데." <br> <br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일본 측이 <핵 오염수> 방류를 밀어붙인 게" <br> <br>야당은 정부가 일본 대변인이냐며 질타했습니다. <br> <br>[위성곤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이제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의 입이 되어 버렸어요. 일본 정부의 입이 아니라, 이제는 도쿄전력의 입."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] <br>"어떻게 정부가 얘기하는 데 일본 도쿄전력의 입이라고 얘기를 합니까?" 예의가 없으신 거예요 그거는." <br> <br>야당은 "과학적 기준으로 처리된 오염수는 오염수가 아니냐"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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