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남국 의원, 이 눈물은 끝내 통했습니다. <br> <br>국민 세금 받고 상임위 시간 동안 이렇게 코인 거래를 한 걸로 추정되는데도요.<br><br>김남국 의원 오늘은 아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 <br><br>[기자]<br>거액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의 발목을 잡은 건 국회 회의 때 코인 거래를 하던 모습이 포착되면서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5월 논란을 일으킨 '이모 발언'이 나왔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가 시작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남국 / 무소속 의원 (지난해 5월)] <br>"이 논문을 1저자로 썼습니다. 이모하고 같이.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(지난해 5월)] <br>"누구하고 같이 썼다고요? 이모하고… 이모하고 제…이모, 누구의 이모 말씀이신가요?"<br> <br>이날 청문회 동안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는 최소 16건의 투자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.<br> <br>지난해 10월 국감 당시에도 정회 시간을 빼고 총 23건의 코인 거래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국감이 한참일 때 자리를 비운 뒤 거래하거나 질의가 끝난 뒤 바로 휴대전화를 집어든 시각에도 이체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. <br> <br>그 다음 달 이태원 참사 관련 상임위 중에도 거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의정활동보다 코인 투자에 전념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. <br> <br>국회 윤리심사자문위의 제명 권고에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실 전체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친전을 보냈고 윤리특위 후에는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2일 SNS에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 시각은 국회 윤리특위 소위 회의를 시작하기 45분 전이었습니다. <br> <br>김 의원의 의사 표명에 윤리특위는 이번 주로 미뤄졌고 결국 8일이 지난 오늘 제명이 부결됐습니다. <br> <br>근무태만 외에도 이해상충, 코인 투자금 출처 의혹 등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징계도 없이 끝난 코인 논란. <br> <br>내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