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곳곳 '충돌'…'채상병·홍범도'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오늘(30일) 상임위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로 확산된 이념 논쟁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석 달 만에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회의 시작부터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 "'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'(라고 보도됐는데) 국기문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."<br /><br /> "대통령께서도 그런 디테일을 파악하실 만큼 한가하신 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사건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야당 의혹 제기에 안보실은 거듭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별도 보고를 한 바 없고, 안보실이 한 일은 오히려 대통령 위로 편지를 만들고 서훈을 신청한 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역시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, 현재 여러 가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아닌 국방부가 해명에 나서는 게 맞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정치권 이념 논쟁의 중심에 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한 충돌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(홍범도 장군 공산당 이력이 문제라면) 남로당 가입한 박정희 (전) 대통령 친필 휘호,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"<br /><br /> "지금 경제발전을 다 이뤄내는 데 가장 큰 공이 있으니까 이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…육사 생도의 사표가 될 수 있느냐가 기준입니다."<br /><br />예결위에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함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방자치 사무에 해당하는 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보훈부가 무슨 근거로 법적 조치에 나서느냐는 야당 의원 지적에,<br /><br />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"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헌법 1조에 위반되는 것"이라고 맞받으며 한동안 설전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 출장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채상병 #국방부 #홍범도장군 #정율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