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다고 선언한 중부 아프리카 가봉의 군부가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을 체포해 가택 연금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군 지도부는 현지 시간 30일 국영방송을 통해 "알리 봉고 대통령이 반역죄로 체포됐으며, 가족과 의사들에 둘러싸인 채 가택 연금됐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군부는 대통령의 아들이자 고문인 누레딘 봉고 발렌틴과 그의 수석비서관 이언 기슬랭 응굴루, 집권 가봉민주당(PDG)의 고위 당직자 2명 등도 체포됐다고 군부 측은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반역과 횡령, 부패, 대통령 서명 조작 등 혐의를 받는다고 군부는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봉고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자신이 군부에 의해 구금된 상태라고 확인하면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 봉고에 이어 2009년부터 14년간 가봉을 통치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가봉 군부는 이날 새벽 국영 방송을 통해 "모든 안보·국방력을 대표하는 우리가 권력을 장악했다. 가봉 공화국의 국가 기관을 해산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이어 봉고 대통령의 3연임으로 결론 난 최근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,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302324210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