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 남부 폐광 지역에 내일(9월 1일)부터 새로운 열차가 운행합니다. <br /> <br />'ITX-마음'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형 열차가 하루 한 번 왕복하는데요. <br /> <br />열차 배정에 내야 하는 돈이 최소 매년 15억 원, 아쉬운 자치단체가 십시일반 돈을 걷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9월부터 운행하는 빨간색 신형 열차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공모를 통해 'ITX-마음'이라고 이름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승객이 많은 경부와 호남, 전라선에 우선 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례적으로 강원 태백선에도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청량리역부터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폐광지 영월, 정선, 태백을 거쳐, 삼척과 동해역까지 하루 1번 왕복합니다. <br /> <br />무궁화호 다니던 강원 남부 폐광지로선 새 열차가 특별해 기념식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벽지노선이라 불리는 태백선에 신형 열차가 배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노선 적자가 불 보듯 뻔해 코레일은 2028년 이후에나 배치할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사정 급한 강원도와 폐광지 자치단체가 십시일반 돈을 걷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손실비용부담금, <br /> <br />코레일 요구는 매년 59억 원이었는데 일단 15억 원만 내고, 운송 수입을 살펴본 뒤 추후 정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원도청 관계자 : (강원도와 강원 지역 지자체가 새 열차를 요청한 거죠?) 그렇죠. 그렇죠. 코레일 입장에서 보면 한 개 열차를 집어넣으면서 자기네들 비용이 더 들어가잖아요. 그러니까 그 비용을 내라는 거거든요.] <br /> <br />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는 손실이 예상되는 벽지 노선을 코레일이 운행할 경우 원인 제공자가 그 비용을 물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5년간 강원도와 영월군, 정선군, 태백시가 각각 3억 원, 동해시와 삼척시는 각 1억5천만 원씩 마련해 모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팔도를 잇는 마음을 담았다는 신형 열차를 바라보는 폐광지역 마음이 복잡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박진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sj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8310427216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