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했던 허리케인 '이달리아'가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해 홍수와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 주민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플로리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쏟아지는 폭우에 강풍이 몰아치며 나무가 금방이라도 뽑힐 듯 위태롭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히 대피한 사람들은 기둥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 고속도로는 물바다가 되고 도로 곳곳도 바닷물이 범람해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플로리다주 67개 카운티 가운데 절반가량인 30곳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빌 홀 / 플로리다 템파 주민 : 홍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. 베이쇼어 대로는 완전히 물에 잠겨 있고 위험합니다.] <br /> <br />홍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져 걸프만 인근에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허리케인 '이달리아'는 플로리다를 관통하고 조지아주, 사우스·노스캐롤라이나를 거치며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초강력 4급이었던 '이달리아'는 플로리다주 상륙 후 2등급으로 낮아졌지만 계속 비를 뿌리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플로리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허리케인 대응을 위해 6만여 명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론 디샌티스 / 플로리다 주지사 : 이 정도의 폭풍 해일은 생명을 위협합니다. 태풍이 있는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.] <br /> <br />강력한 태풍은 올여름 바닷물 수온이 32도까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플로리다에서는 4급의 허리케인 '이안'이 강타해 150명이 숨졌고 1896년에도 허리케인으로 7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310518587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