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, 오늘부터 독감과 같은 등급…검사 유료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독감과 같은 등급으로 하향됩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약 3년 반 만에 온전한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까지만 해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곳인데요.<br /><br />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한산합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대로 온전한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인데요.<br /><br />서울역 광장이나 고속터미널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설치됐던 임시선별검사소들도 이미 다 철거된 상태고, 이렇게 보건소 등 일부에서만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은 결핵, 홍역, 콜레라, 장티푸스, A형간염, 한센병 등과 같은 2급에서 독감, 급성호흡기감염증, 수족구병과 같은 4급으로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가장 높은 1급으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4월 25일 2급이 됐고, 다시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4급으로 하향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제 전체 확진자 집계를 하지 않고, PCR 등 검사 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입원치료비도 중환자실에 격리입원된 경우와 중증환자 중 비용이 큰 중증처치를 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연말까지 지원되고, 격리되거나 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던 유급 휴가비도 중단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보건소 등 500여곳의 선별진료소와 입원 치료를 위한 상시 지정병상·일반병상 중심 의료체계는 유지합니다.<br /><br />60세 이상, 12세 이상 기저질환자, 고위험 입원환자, 응급실·중환자실 재원 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PCR 등 검사비 건강보험 지원도 유지됩니다.<br /><br />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코로나 위기 단계를 '경계'로 유지한 뒤,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'주의'로 하향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고위험군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코로나19 관리·감독 체계를 완화하는 게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이 다가왔지만, 사람이 많은 밀페된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등 평소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하는 노력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종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코로나 #독감 #하향 #일상회복 #PCR #선별진료소 #고위험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