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장 반란을 일으킨 지 두 달 만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생전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스로 생명의 위협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발언도 영상에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위장복 상의와 모자 차림으로 차량 뒷자리에 앉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하기 며칠 전 아프리카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본인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영상에는 프리고진이 평소 이런 위협을 알고 있었다는 발언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예브게니 프리고진 / 바그너그룹 수장 :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,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. 지금은 주말이고, 2023년 8월 하반기에 나는 아프리카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프리고진은 이어 "나를 제거하는 것과 사생활, 수입 등 나에 대해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, 나는 잘 지내고 있다"며 손 인사를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상에서 언급된 '8월 하반기의 주말'은 19일이나 20일로 보이며, 프리고진은 그로부터 3∼4일 후에 전용기 추락으로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는 "프리고진의 위장복과 모자, 시계 등이 추락사고 직전에 공개된 영상과 일치한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프리고진이 생전에 암살 위험을 느끼고 치밀하게 대비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행기록 분석 결과 프리고진의 전용기는 등록지와 관할지가 여러 차례 변경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부 추적을 감지하는 장비와 전자 차단 장치가 설치된 이 전용기는 경로 추적을 피하기 위해 관제용 자동응답 장치도 자주 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011047347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