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4일 소환조사 사실상 불발…15일 대장동 첫 출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4일 검찰 출석 계획을 밝혔지만 사실상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조사만 받겠다는 입장을 검찰이 거부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오는 15일부터는 대장동 관련 첫 공판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수원지검이 요구한 오는 4일 소환 일정에 응한다면서도 오전 조사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.<br /><br /> "일시조정이 불가능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4일에는 1차로 오전조사를 실시하고 다음주 중 검찰과 협의해 추가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오후에 있을 '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국제공동회의' 참석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시간이 없다는 건데.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"며 "준비된 전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변호인에게 알렸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다시 '4일 출석은 어렵다'고 통보해 다음주 조사는 사실상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소환조사는 이 대표가 당초 밝힌 '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'인 오는 11일에서 15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로 입건한 뒤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, 향후 검찰이 검토하고 있는 구속영장 청구 시기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앞서 재판에 넘겨진 사건들로 이 대표 일정은 더 바빠질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6번째 공판준비 절차를 거쳐 대장동·위례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15일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주 간격으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고 있어 정해진 일정대로라면 이 대표는 매주 법원에 나오게 됩니다.<br /><br />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도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후 기소까지 되면 숨가쁜 일정으로 이어진단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수원지검 #쌍방울 #대장동 #위례 #성남F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