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단식 공방 가열…"유일한 방법" "사법처리 회피용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정권 폭주에 맞설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헀지만, 국민의힘에선 '방탄용 단식쇼'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본청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이틀째 단식 투쟁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.<br /><br />이 대표는 천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, 현 정권의 퇴행과 폭주, 그리고 민생 포기 상태를 두고만 볼 수 없다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명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의 삶의 문제, 민생의 문제, 정말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고통에, 그 절망에 우리가 공감하고 함께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'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'고 말했다고 민주당 측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약자 코스프레'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다수 의석으로 입법 폭주를 해온 민주당이 약자들의 저항 수단인 단식에 들어갔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검찰의 소환 조사를 눈앞에 두고 있고, 구속영장 청구까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인 만큼,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한 방탄용 단식을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사법처리 회피용 단식,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내분 차단용 단식, 당권 사수를 위한 단식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제 막 정기국회가 시작된 시점에 제1야당 대표가 명분 없이 단식에 들어가는 건 입법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, 단식을 멈추라고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