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쿠시마 오염수 3,000t 방류…"이상 없다"지만 중국과 갈등은 심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지 일주일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원전 주변 바다와 어류 모니터링 결과에 이상은 없다고 하지만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의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 경수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,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일주일간 방류된 오염수는 약 3,000톤.<br /><br />원전 주변 바닷물과 어류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도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당국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류 직후, 일본산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, 항의 전화 등 반일 행동이 확산하면서 두 나라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 사태의 근본 원인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를 무시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 "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수입 제한 조치를 폐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."<br /><br />기시다 총리가 각료들과 후쿠시마산 농수산물로 식사를 하고 수산 시장을 찾는 등 피해 우려가 큰 수산업계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,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기자들 앞에서 일본 정부가 사용하는 '처리수' 대신 '오염수'라는 단어를 썼다가 기시다 총리의 질책을 받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는 중국의 금수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이 그런 노력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동맹국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정당성 때문에 지지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후쿠시마를 찾아 현지 수산물로 식사를 하기도 한 이매뉴얼 대사는 중국의 코로나 대응을 비난하며 이번 조치가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경수현입니다.<br /><br />#후쿠시마_제1원전 #오염수_방류 #삼중수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