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수면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…저지대 침수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겠습니다.<br /><br />서해안과 남해안, 제주도에서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는 만큼 저지대 침수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파제를 넘어온 높은 파도가 도로를 완전히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차량은 고립됐고, 가득 찬 물길은 횡단보도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아지는 '백중사리' 기간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백중사리는 보름 세시풍속인 '백중'과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'사리'가 합쳐진 말입니다.<br /><br />태양과 지구,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 천체가 물을 당기는 힘인 '기조력'이 강해지면서 바닷물 높이가 올라갑니다.<br /><br />평소보다 최고 80cm까지 높아지기 때문에,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백중사리 기간엔 지구와 달의 거리가 2만 7천km 정도 가깝습니다.<br /><br />오는 3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,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 "고조시간에는 해안가 갯바위나 방조제, 해안 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의 출입 자제와 주차된 차량의 이동 조치가 필요합니다. 해안가 저지대는 사전에 출입을 통제하고 해안가 공사장과 위험지역은 작업 중지를 하는 등…"<br /><br />국립해양조사원은 재난 위기 감시를 강화하고, 과거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백중사리 #해안가 #저지대 #침수 #국립해양조사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