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은행권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잇따른 데 이어 카드사에서도 100억대 비위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모든 카드사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한 달 동안 은행권 금융사고는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은행 직원의 500억 원대 횡령 사고에 이어 <br /> <br />국민은행에서는 거래사 정보를 이용해 1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직원과 그 가족들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대구은행은 실적 경쟁에 직원 수십 명이 고객 몰래 계좌를 만들었다가 들통 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잠해지나 싶었는데, 이번에는 카드사 비위가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카드 직원 2명이 협력업체와 짜고 부실한 제휴 계약을 맺어 배임 행위를 저지른 겁니다. <br /> <br />해당 계약으로 롯데카드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협력업체에 준 돈만 105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66억 원은 해당 직원들이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빼돌려 부동산 개발 투자와 자동차 등을 사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은 이번 배임 사건에서도 앞선 은행권 비위처럼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휴 업체를 정하고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계약서 세부 조항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계약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걸 사후에 인지하고도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액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: 제도적인 측면에서 (모두) 제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고요. 개별적인 금융사고에 대한 더 엄격한 민·형사상의 제재를 통해서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잇따르는 금융권 비위에 금감원은 은행권에 이어 카드사까지 전방위적인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그래픽 : 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9020535303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