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록빛으로 물드는 전북 무주…'반딧불축제' 개막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년 이맘때면 전북 무주에서는 반딧불이가 초록의 군무를 연출합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어김없이 청정 무주에서 '사랑의 신호'를 보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반딧불축제가 열리는 무주에 임채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기저기 점으로 흩어진 초록빛이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힙니다.<br /><br />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공중을 유영하는 수백, 수천의 반딧불이는 초록의 점을 선으로 이으며 장관을 연출합니다.<br /><br />고사리 손안에 들어온 반딧불이는 더 영롱한 빛을 냅니다.<br /><br /> "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루시페린이 루시페라아제라고 하는 효소와 결합해서 만나서 옥시루시페린이 되는 과정에서 빛을 내는데요. 반딧불이는 짝짓기하기 위해서 빛을 내게 됩니다."<br /><br />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무주에서 반딧불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최대 1천마리의 반딧불이를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'신비탐사'가 가장 인기입니다.<br /><br />반딧불이의 알이 성충이 되기까지, 전 생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늦반딧불 유충은)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 밤에 발광하는데, 대개 여섯 번째 마디 정도. 여기 하얀 부분 있죠? 여기에서 발광합니다."<br /><br />무주군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반딧불이를 지키기 위해 친환경 축제를 지향합니다.<br /><br /> "무주로의 힐링이라는 주제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. 주목할 점은 3무 축제로서 바가지 없는 축제, 일회용품 없는 축제, 특히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지향하기 위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축제 기간, 조선왕조실록을 1634년 묘향산에서 무주 적상산 사고로 옮긴 행렬을 재연하고 대금의 선율에 맞춰 흩날리는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낙화놀이도 열립니다.<br /><br />청정 무주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반딧불 축제는 10일까지 9일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.<br /><br />#반딧불이#청정_무주#무주반딧불축제#환경_지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