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이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게 "국민 자격도 없다"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윤 의원이 어제 일본에서 열린 친북단체 행사에 정부 협조까지 받아가며 참석한 걸 비판한 겁니다. <br> <br>당사자인 윤 의원은 색깔론으로 갈라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 학살 추도모임에 검은색 옷을 입고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. <br> <br>총련 간부 옆에 앉은 윤 의원의 모습이 총련이 발행하는 오늘자 조선신보에도 실렸습니다. <br> <br>윤 의원은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입국할 당시 정부의 도움도 받았습니다. <br> <br>국회 사무처를 통해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했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량 의전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반국가단체의 국가전복 기도행사에 윤 의원도 동조한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황규환 /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] <br>"친북단체 행사에 참석한 것 만으로도 황당한데 국회 사무처와 주일 한국대사관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. 국회의원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윤 의원이 무소속인 만큼 공식 입장은 없다면서도, 여권의 공격에 의도가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(윤석열 정권은) 친일 본색을 덮기 위해서, 이념이란 것을 씌워서 자신들의 잘못된 것을 덮고자 하는 위장 전술이다…" <br><br>논란이 커지자 윤 의원은 "색깔론으로 갈라치지 말라"는 SNS 글을 올려 적극 반박했습니다. <br><br>국내에서 결성된 '100주기 사업추진위원회'로부터 참석 제안을 받았고, 추도 행사는 일본 시민사회단체, 동포들이 추진한 것이라며 '자신은 총련과 관계가 없다'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> <br>한국 정부가 주도한 민단의 행사에 가지 않은 건, 초대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