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표, 자신의 검찰 소환 날짜를 두고 검찰과 힘겨루기 중입니다. <br><br>검찰이 이 대표 측의 '오전만 조사' 카드를 거부하면서 모레 출석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다음주 중 조사를 받지 않으면 소환없이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모레인 4일이 아니라 오는 11일 이후에 검찰에 나가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협조한다고 얘기했는데 왜 그날만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." <br> <br>검찰은 당초 이 대표 측에 지난달 30일 출석을 요구했고 민주당의 거부로 오는 4일로 다시 통보했는데, 이마저도 무산된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민주당과 일단 출석 날짜를 다시 조율할 방침이지만, 민주당이 언급한 11일이 아닌 다음주 중에 출석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미 사흘째 단식 중인 이 대표가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 상태 악화나 병원 입원 등을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크고, 이 경우 추석 연휴까지 조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다음주에는 5일에서 8일까지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어 소환에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대표가 다음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소환 조사 없이 구속영장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대검 관계자는 "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조사 없이 영장 청구도 배제하기 어려운 옵션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와 관련해 검찰은 일단 이 대표가 모레 출석하지 않으면 '조사 거부'로 처리하고, 향후 구속영장 청구 시 '소환 불응한다'는 점을 영장 발부가 필요한 사유로 적시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