몸에 바르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화장품, 듣기만 해도 솔깃하시죠? <br /> <br />화장품을 팔기 위해 이런 거짓 광고를 낸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장품뿐 아니라 식품이나 의료기기 등 허위·과장광고가 끊이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르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크림. <br /> <br />체내 독소를 빼줘서 만성 통증을 줄여준다는 화장품. <br /> <br />심지어 바르면 가슴이 커진다는 제품까지. <br /> <br />얼마 전까지 온라인에 버젓이 올라 있던 화장품 광고들입니다. <br /> 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다이어트 관련 화장품 광고를 집중 단속한 결과, <br /> <br />322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이런 거짓·과장 광고였습니다. <br /> <br />화장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에 광고에서처럼 다이어트나 미용 시술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훈 /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(식약처 광고검증단) : 세포실험에 근거해서 지방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, 체지방이 감소한다든지 체중이 감량된다든지 영구적인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셔야 할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이런 허위 과장 광고는 화장품뿐 아니라 식품, 의약품, 의료기기 등에서도 끊임없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발될 경우 영업정지나 시정명령, 혹은 고발 조치를 당하게 되는데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이라 이런 광고를 근절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단순 판매자의 경우 이름을 바꾸는 꼼수를 동원하기도 해서 적발돼도 그때뿐인 경우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지연 /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: 불법행위를 통해 얻는 이득보다 처벌을 받았을 때, 그게 강력하다고 느끼면 불법행위가 억제되는 억지력이 생기거든요. 처벌의 수위를 높이는 부분은 필요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, 화장품 등 선물용 제품 과대 허위 광고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민경 <br /> <br />그래픽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030502474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