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 비껴가는 11·12호 태풍…휴일 곳곳 한때 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1호와 12호 태풍이 중국과 일본으로 각각 향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휴일인 오늘(3일)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한낮 30도 안팎의 더위와 함께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상위성이 한반도 주변을 촬영한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열도에는 커다란 정체 비구름대 '가을장마'가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남쪽 바다에서는 9호 태풍 '사올라', 11호 '하이쿠이', 12호 '기러기'가 포착됩니다.<br /><br />이 중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었던 11호 태풍 '하이쿠이'는 대만을 지나 중국에 상륙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12호 '기러기'도 일본 남쪽 해상에서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상공에는 가을장마를 만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하면서 태풍들이 쉽게 올라오지 못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비껴가지만 국지성 호우는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남 거제에는 400mm 이상, 부산도 30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밀어 올린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부딪히는 경계에서 지속적으로 폭우 구름이 만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휴일에는 태풍 간접 영향으로 30도 안팎의 낮더위 속에 내륙에는 한때 비구름이 지나겠습니다.<br /><br /> "기압골이 점차 빠져나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는데요. 서울에서도 한때 약한 비가 올 것으로 현재 예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주 초반에는 12호 '기러기'가 몰고 온 비구름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또다시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기간인 만큼, 해안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하이쿠이 #기러기 #비소식 #낮더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