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교육 멈춤의 날 앞두고 대규모 집회…추모 열기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앞두고 전국에서 교사 수십만 명이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단체 행동 징계 등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교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참가자는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우리들은 포기하지 않는다, 포기하지 않는다, 포기하지 않는다!"<br /><br />이번 주말에도 전국의 교사들이 도심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일곱 번째, 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교사들은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에 자리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 규모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참가자 규모를 2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둔 주말인 데다 교사들의 잇단 사망으로 집회는 열기를 더했습니다.<br /><br /> "차츰 차올랐던 고통의 수위는 당신의 죽음으로 넘쳐버렸습니다. 우리는 염치없게도 당신의 죽음을 지렛대 삼아 우리의 현실을 바꿔보려 합니다."<br /><br />교사들은 숨진 교사들의 추모에 집중하는 동시에 교사의 지도는 학대가 아니라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가 교사들의 단체 행동 예고에 '불법 행위'라며 징계 등 엄정 대응을 예고한 데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가 하면,<br /><br /> "우리가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적이 있습니까? (아니요!)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은 누구입니까? (교육부!)"<br /><br />교사들이 연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한 추모와 분노의 목소리도 함께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교사의 고요한 절규 속 무거운 책임감을 이제는 그대들이 함께 짊어질 때이다."<br /><br />'공교육 멈춤의 날' 행동이 예고된 오는 4일에는 서이초등학교를 포함 전국 30여 개 초등학교는 임시 휴업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서이초 #집회 #공교육_멈춤의_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