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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지는 ATM…돈 찾기 힘들어지는 고령층

2023-09-03 1 Dailymotion

사라지는 ATM…돈 찾기 힘들어지는 고령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융이 점차 디지털화하면서 이젠 PC나 스마트폰으로 은행 일 보는 게 일상이 됐죠.<br /><br />그러자 은행들이 영업점에 이어 현금 자동입출금기, ATM까지 없애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현금 사용 빈도가 급감한 탓인데요.<br /><br />문제는 고령층의 금융 이용이 불편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오가는 지하철역 앞 사거리.<br /><br />지난해 말, 이 거리에 7년간 설치돼 있던 현금자동입출금기 ATM이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커뮤니티 앱에는 '오랜 기간 사용했던 ATM이 사라졌다'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게시글을 찾아볼 수 있는데, 최근 PC나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업무가 늘면서, 은행 점포는 물론, ATM도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6월 말 기준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는 16,400여 개입니다.<br /><br />작년 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400개 이상, 하루 평균 2개 이상이 사라진 셈입니다.<br /><br />3년 전에 비하면 무려 4,500개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ATM은 은행에겐 수익이 나지 않는 업무입니다.<br /><br />시민들 역시 카드, 간편결제, 스마트폰 뱅킹의 일상화로 현금 입출금이 줄면서,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금융 업무처리에서 ATM이 차지한 비중은 14%대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조사 외에는 거의 대부분 카드든 모바일 페이든 이렇게 쓰니까 현금을 찾을 일이 없는 것 같아요. 불편함도 따로 못 느끼고…"<br /><br />하지만 디지털 금융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 이용상 어려움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은행들도 고령층 특화 영업점 개설 외에도, 영업점이 없는 곳에는 제휴 등을 통해 ATM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금 이용의 감소와 함께, 'ATM 소멸 현상'은 불가피한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시중은행 #현금입출금기 #비대면금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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