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사올라' 중국 남부·홍콩 강타…74년 만에 슈퍼태풍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9호 태풍 '사올라'가 강타한 중국 남부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성인 여성도 날아갈 만큼 엄청난 위력의 강풍이 불었는데요.<br /><br />11호 태풍 '하이쿠이'도 접근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대 풍속 시속 160km, 내리던 빗줄기가 다시 하늘로 솟구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성인 여성은 10m 가까이를 그대로 날아갑니다.<br /><br />나무는 뿌리째 뽑혔고, 달리던 차량도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초강력 태풍 사올라가 홍콩과 중국 남부 광둥성 일대를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만 75명이 다쳤고, 광둥성 선전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깔린 차량에서 사망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주민 88만명은 대형 건물 주차장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, 74년 만에 중국 남부에 몰아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바닷가 근처에 살아서 강한 바람을 느꼈습니다. 지난번(2018년) 태풍 '망쿳'과 비슷하게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이 났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더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만을 지나오는 6일 중국 남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만과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태풍 #사올라 #홍콩 #중국 #광둥 #하이쿠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