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꼬리무는 교사들의 극단선택…수사 '제자리 걸음'

2023-09-04 0 Dailymotion

꼬리무는 교사들의 극단선택…수사 '제자리 걸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일반 변사사건과 마찬가지로 고인들과 관련한 주변 상황을 꼼꼼하게 수사중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서이초 교사의 사망 이후 49일이 지났지만, 경찰 수사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육당국의 대처에도 불구, 최근 사나흘새 3명의 교사들이 극단 선택으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관련 사건에 대해 일반 변사 사건으로 입건한 뒤 휴대전화 확보, 주변인 대상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교사 주변에서 "학부모 민원에 힘들어했다"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단 통화 상대를 특정해 대화 내용 등을 살펴본 뒤 범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"혐의는 민원을 넣은 사람의 신분이나 행위 종류 등을 살펴봐야 한다"며 "일반 변사 사건과 다르지 않게 조사중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민원을 낸 '학부모의 직업'도 사건 판단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 수사는 설명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당시 민원을 넣은 학부모가 경찰과 검찰 수사관 부부였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에도 연락은 얼마나 자주했고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등도 공개하지 않은 채, '범죄 혐의를 발견할 수 없다'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수많은 눈물과 호소, 집회의 현장이 연속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억울한 죽음에 진상규명,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법 개정에 진전이 없는 현실에 화가 나고 답답해서"<br /><br />연일 이어지는 교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경찰 수사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서이초 교사 #교사 사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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