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중앙지검장 유임…1년 공석 대검차장에 심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가 고검장·검사장급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·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으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는데요.<br /><br />1년 가까이 공석이던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 인천지검장이 보임됐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검찰 고위직 인사는 대규모 수사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것이 송경호 검사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입니다.<br /><br />송 검사장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계속해서 이끌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,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,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등의 주요 수사를 계속 지휘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한 후 줄곧 비어있던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 검사장이 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심 신임 차장은 이 총장보다 한 기수 위로, 검찰 내 대표적인 '기획통'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일선 검찰청 가운데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장으로는 신봉수 대검 반부패부장이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라임 사태, SG증권발 폭락 사태 등 금융 범죄 수사를 이끌 서울남부지검장에는 김유철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인사로 '검찰의 꽃'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14명이 새로 발탁됐습니다. 연수원 기수별로는 29기 3명, 30기 11명입니다.<br /><br />특히 '고발사주'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고검의 손준성 송무부장은 승진 막차를 타고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"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했다"며 "업무능력, 그간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1∼2주 뒤 중간 간부인 차장·부장검사 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고검장_검사장_인사 #검찰승진 #대검차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