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연가와 병가를 낸 교사들의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조금 전 오후 7시부터는 전국 교대에서 촛불 문화제가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, 예비 교사들이죠 교대 학생들이 얼마나 참석했나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이곳 서울교대 운동장에선 조금 전 추모 행사가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예비 교사 600여 명이 숨진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며 촛불을 들고 있는데요. <br> <br>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오늘 촛불문화제는 오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><br>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, 국회 앞에선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 집회가 진행됐습니다.<br><br>집회에는 5만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했는데요. <br><br>의사당대로는 물론 여의도 공원 인근 도로까지 참석자들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교사들은 검은 옷과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"진상규명이 추모다"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진상규명이 추모다! 진실을 알고싶다 알고싶다 알고싶다" <br> <br>오늘 집회에선 숨진 교사를 기리는 94초, 침묵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지금부터 94초간 침묵의 시간을 갖겠습니다. 일동 침묵" <br> <br>[유가족(어머니) 편지 대독] <br>"어떻게 살아야 할지, 아직도 막막하지만 네가 마음 아파하면 안되니 엄마 아빠는 슬퍼도 꾹 참으며 견뎌볼게." <br> <br>대구, 광주,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3만여 명이 추가로 모여 교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> <br>교사들은 오늘을 '공교육 멈춤의 날'로 정했는데요.<br><br>집회 참석자들은 공교육의 위기를 두고 볼 수 없어 연가나 병가 등를 쓰고 오늘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집회 참석 교사] <br>"선생님들이 이렇게 교실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." <br> <br>숨진 교사가 재직했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 앞 운동장에는 국화꽃을 든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운동장에 길게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서이초 측은 오늘을 학교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추모행사를 진행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<br>영상취재 : 이준희 김찬우 강승희 김건영 김현승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