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 "북, 한국 내 지하망에 오염수 반대활동 지령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한국내 지하망에 일본 오염수 반대활동 지령을 내렸다는 정보 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국정원이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국정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북중러 연합훈련을 제의했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정원은 북한이 한국 내 반정부세력이나 지하망에 '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라'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'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중국에 비해 약한 이유'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겁니다.<br /><br />김 국정원장은 최근 북한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주장이 과장됐다는 국방부 판단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정원에서도 국방부의 발표와 같이 1발은 성공하고 1발은 실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을 해주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북한은 2발 모두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정보위 회의에선 러시아가 북한 측에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는 정보 당국의 판단도 소개됐습니다.<br /><br />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7월,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계기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은 전쟁을 할 경우 북한은 "전술핵과 재래식 무기가 결합된 단기전을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"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의 전략 등을 고려하면 장기전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