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률이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지만 소아에게는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종합병원보다는 병상 수가 적은 일반 병원에서 항생제를 더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가 지나면서 올여름에는 독감 환자가 유독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독감이나 감기뿐 아니라 중이염도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감기 증상으로 아플 때 대표적으로 찾는 약이 바로 항생제입니다. <br /> <br />복용하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기 때문에 의사가 처방하지 않더라도, 오히려 환자가 요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문인석 /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: 세균 감염이 아닌 경우는 항생제 처방 없이 진통소염제 또는 자기 면역력으로 이겨내는 것을 권유받는 경우도 많거든요. 하지만 너무 본인이 힘드니까 '빨리 낫게 해주세요.'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항생제를 처방해드리는 경우도 있어요.] <br /> <br />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가 지난 2018년부터 4년 동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, 항생제 사용량은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항생제 내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사용을 자제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5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는 여전히 성인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항생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중증환자 때문에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큰 병원보다 오히려 작은 병원일수록 항생제를 더 사용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준용 /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: 100병상 정도의 좀 작은 규모의 병원에서의 항생제 사용량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요. 항생제 사용률을 줄일 여지가 더 작은 규모의 병원에 더 있을 수 있다, 이런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질병청은 이번 조사는 단순히 항생제 사용량만 살펴본 것으로, 환자에게 적절히 쓰였는지는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진형욱 <br />그래픽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052149481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