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,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간다면, <br /> <br />이번에도 전용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4년 전인 2019년 4월, 푸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았을 때도 열차를 이용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2019년 당시엔 두만강 철교를 통해 러시아로 진입해 접경지역인 하산 역에 들러 환영 행사를 가진 뒤, <br /> <br />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동선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갈 때도 전용열차를 이용했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관통해 2박 3일간 4,500km의 열차 행군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기차역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빠른 비행기 대신 이렇게 육로 이동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, 안전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는 이륙 후 운항 경로가 노출돼 격추 위험을 배제할 수 없지만, 열차는 상대적으로 신변 안전 관리가 쉽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이 타는 전용열차는 전체 열차 외벽과 창문, 바닥이 방탄 소재로 만들어져, <br /> <br />폭탄이 터져도 끄떡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갑차를 뛰어넘는 수준의 안전성은 물론이고, 집무실에 준하는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과거 북한 매체가 공개했던 전용열차의 내부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통신 시설과 회의실 등이 눈에 띄죠?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부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,500㎞ 떨어진 '보스토치니 우주 기지'에 방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달 북한의 경호·의전 인력 20명이 기차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비행기로 갈아타 모스크바로 향했던 만큼,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외국의 정상회담 계획이 이렇게 사전에 자세히 공개된 적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일정이 노출된 만큼 계획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연,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될지. <br /> <br />전쟁 중인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위성 발사 실패로 궁지에 몰린 김정은 위원장이 만난다면 어떤 거래를 하게 될지 전 세계가 더욱더 가까워지고 있는 북러 간 밀착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061410576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