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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조용한 퇴사'에 '조용한 해고'로 반격하는 기업...고용 시장 변화는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9-06 201 Dailymotion

코로나 19라는 긴 터널을 거치면서 전 세계 노동시장의 패러다임도 크게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작년 여름,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'조용한 퇴사' 열풍이 불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사직서를 내는 건 아니지만, 정해진 시간, 정해진 업무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코로나 19 종식 이후, 상황은 180도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기업들의 '조용한 해고'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인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등을 통하지 않고, 업무 재배치, 혹은 직무 평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직원 스스로 퇴사하도록 유도하는 게 이른바 '조용한 해고' 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요 첨단 기술,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'조용한 해고'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미국 테크 기업의 누적 감원 수는 23만3천 5백여 명으로 이미 지난 한해 감원 규모 16만4천여 명을 훌쩍 넘어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기업 입장에서 볼 때, 조용한 해고는 여러 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인력 재배치로 불필요한 보직을 줄이고, 새롭게 필요한 곳에 쉽게 인력을 채울 수 있죠. <br /> <br />또 공식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도 줄이고,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직장인 입장에서는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부당한 처사일 텐데요. <br /> <br />이러한 분위기는 국내서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유명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'구조조정' 등 고용 불안 관련 검색어가 증가했다는 한 직장인 플랫폼의 검색량 변화도 집계됐는데요. <br /> <br />팬데믹 이후 첨단 기술 업계의 수익이 줄고, 적자는 계속 누적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관련 업계의 고용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아예 정규 채용 대신 필요한 인력만 단기적으로 고용하는 이른바 '조용한 고용'까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는 상황에서, 인력을 대체할 AI 기술의 발전 등 당분간 고용 시장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061641123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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