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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에 542만 잔 판매…中, 애국 커피 열풍

2023-09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중 갈등 속에서, 애국심을 겨냥한 마케팅이 중국인의 소비 심리를 자극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중국의 전통주를 섞은 커피는 하루 만에 수백만 잔이 팔렸습니다. <br><br>중국인들의 이런 애국 소비는 영화, 휴대전화 등으로도 확산되고 있습니다.<br>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의 한 커피 전문 브랜드 매장입니다. <br> <br>포장된 커피들이 계산대 주변에 가득 쌓였습니다. <br> <br>끝없이 몰려드는 주문에 커피 머신은 쉴 새 없이 돌아가고, 기다리다 지친 손님과 점원 사이 실랑이도 벌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배달이 안 와서 직접 왔어요. 제 커피는 아직도 안 된 거에요?" ("다 됐어요. 지금 배달이 밀려서 그래요.") <br> <br>일반 카페 라떼에 알코올 농도 53도에 달하는 중국 대표 전통주 마오타이를 넣은 커피 음료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. <br> <br>출시 첫날에만 중국 전역에서 542만 잔이 팔렸습니다.  <br><br>[현장음] <br>"다들 이것만 마셔서 저도 맛을 보려고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"SNS가 전부 이 커피로 도배 되다시피했어요." <br> <br>이른바 마오타이 라떼 현상은 '궈차오'라고 불리는 중국내 자국산 제품 소비 열풍과 관련이 있습니다.<br> <br>미국과의 갈등이 깊어지며 애국주의 성향이 확산되자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 자국의 문화와 기술을 앞세운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는 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 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는 "우리는 달러가 아니라 인재를 비축하고 있다"면서 노골적으로 애국심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특히 중국 정부가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 이 발언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 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구매 열기는 뜨겁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네트워크 속도도 빠르고 카메라도 훌륭해요." <br> <br>중국 무술 도복 스타일을 딴 스포츠 브랜드부터 서방의 견제에 맞서는 내용의 영화까지, 애국주의 소비 열풍이 중국 대륙을 뒤덮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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