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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청·대기업 가짜 ‘블라인드 계정’ 판매한 30대 체포

2023-09-06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속 회사의 인증을 해야 해서 다른 회사 직원은 볼 수도, 쓸 수도 없는 익명 커뮤니티 '블라인드' 요즘 인기입니다. <br> <br>그런데, 이곳 마저 뚫렸습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 가짜 계정을 만들어서 돈을 받고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><br>이기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 '블라인드'에 경찰관 계정으로 살인 예고글을 올렸다가 구속된 남성. <br> <br>이 남성에게 가짜 블라인드 계정을 판매한 30대 IT 전문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 <br><br>블라인드에 가입하려면 소속 회사의 이메일을 입력하고, 해당 계정으로 발송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.<br> <br>다만 메일 발송 오류가 있는 경우에는 가입 희망자가 자신의 회사 메일로 어플에 뜬 인증 코드를 적어 보내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피의자는 이 때 발신자 이메일 주소가 마치 특정 회사의 도메인 처럼 보이도록 조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 사용한 겁니다.<br> <br>피의자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경찰청과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100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었고, 계정 1개 당 약 5만 원에 팔아 넘겼습니다.<br> <br>다만 경찰은 지난달 부터는 이런 방식으로 가짜 계정을 만들 수 없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<br>블라인드가 철저한 인증 절차를 앞세웠던 만큼 이용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. <br><br>[이창헌 / 서울 관악구] <br>"인증을 해서 (서로) 회사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게 제일 큰 데, (이게 무너진 것이고, 다른 이용자가) 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많이 들어요." <br> <br>경찰은 가짜 계정을 구입한 이용자들에 대한 수사를 위해 블라인드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강문영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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