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‘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’ 의혹과 관련해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로 했다. <br /> <br />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에서 “정기국회 출석 의무를 포기하고 조사에 응하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검찰이 요구하고 있다.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다”며 “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토요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”이라고 밝혔다. 박 대변인은 “단식 1주일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힘들겠지만 얼마든지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”이라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 그간 이 대표는 검찰과 조사 일정을 두고 이견을 빚으며 출석일을 확정하지 못했다.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온 단식을 두고도 ‘방탄 단식’이란 비판이 쏟아졌다. 이 대표의 9일 출석을 두고 국민의힘은 “마치 법 위에 군림하듯 조사 일정을 가지고 검찰과 밀당을 하더니, ‘이번 주 안에 나오라’는 검찰 요구에 등 떠밀려 그마저도 언론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덜 받아보려고 토요일을 선택하는 꼼수를 부렸다”(강민국 수석대변인)고 비판했다. <br /> <br /> 8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과 만났다. 혁신위 해산 뒤 첫 만남이었다. 이 대표는 “그간 마음고생 많으셨는데 전화도 못 드렸다”며 “세상에 선의를 가진 사람이 많은데 악의를 가진 사람들도 있어 마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처럼 소수가 세상 물을 많이 흐린다”고 했다. <br /> <br />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도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. 하지만 이 대표는 “정부가 정치가 아닌 전쟁을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90806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