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도 뚫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지원했습니다. <br><br>방사능 먼지와 독성 물질이 나와, '더티밤', 우리말로 '더러운 폭탄'이라 불리는 무기로 전세를 바꾸려는 겁니다. <br> <br>워싱턴 이은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패스트푸드점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 함께 먹는 감자튀김은 가벼운 스낵이지만 논의 내용은 묵직한 추가 무기 지원입니다. <br><br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] <br>"집들이 선물을 꼭 가져가라고 하죠.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가지고 왔습니다." <br> <br> 우리 돈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지원 계획 중 핵심은 120mm 열화우라늄탄 제공입니다. <br><br> 우라늄 농축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전차 포탄에 사용한 것으로, 벽 3개를 관통할 정도로 위력이 일반 철갑탄을 압도합니다. <br> <br> 미국은 2달 전에도 폭탄 안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대량 살상무기 '집속탄'도 지원했습니다. <br> <br> 다만 방사능 먼지와 독성 물질이 나와 '더러운 폭탄'으로 불릴 정도로 인체와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어 논란도 불가피 합니다. <br> <br>러시아 측은 "전쟁 판세를 뒤집을 정도로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"이라며 미국의 지원을 폄하했습니다.<br> <br>블링컨 장관이 방문한 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시장에 미사일도 떨어뜨렸습니다. <br><br> 사람들이 몰린 대낮에 공격해 민간인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<br>[카린 장 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] <br>"잔인한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." <br> <br>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사 지원을 늘릴수록 러시아도 공세를 높이는 가운데 무고한 민간인 피해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