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허위 인터뷰' 신학림 소환…"배후세력 여부도 규명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지난 대선 국면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돈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배후세력까지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검사 1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민간업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'허위 인터뷰'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신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지 엿새만으로, 신씨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녹취파일을 언제 건네신 거예요?)…(녹취파일이 있다고 다른 분들에게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?)…."<br /><br />검찰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씨가 지난 2021년 9월 김씨와 공모해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윤석열 당시 검사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해주고 1억 6,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씨는 김씨에게 받은 돈은 자신이 쓴 책 3권을 판매한 값으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고, 김씨도 "예술적 가치가 있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인터뷰와 보도가 이뤄진 경위와 대가관계 등 사안의 전모를 밝혀나가겠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특히 언론인을 매수해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을 호도하는 보도를 대선 사흘 전에 유포했다며 이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세력 여부까지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검찰은 기존의 수사팀에 더해 선거와 명예훼손 사건에 전문성을 갖춘 검사 등을 추가로 투입해 1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팀의 구성으로 수사 범위가 넓어질 전망인데, 검찰은 또 다른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도 '이재명 지우기'에 동원됐다고 보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신씨와 김씨에 대한 구속 필요성도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허위_인터뷰 #신학림 #김만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