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여름 남부 강수량 역대 최고…기온 높고 밤더위 심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여름은 특히 남부지방에 역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월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았고, 습도 탓에 밤더위가 극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여름철 기후분석 결과를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큰 나무들이 불어난 물에 잠겨 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 장마가 남긴 흙탕물이 가득하고, 다리 가장자리는 붕괴됐습니다.<br /><br />올 장마철 남부지방에 내린 비는 712mm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여름철 북서태평양 해상에서는 모두 10개의 태풍이 발생했는데, 6호 태풍 '카눈'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.<br /><br />카눈이 상륙한 지난달 10일, 속초에서는 하루 만에 368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일 강수량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도 높은 24.7도로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는데, 1973년 이후 올해가 세 번째 기록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 동쪽에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자주 불었습니다. 특히 8월 상순에서 태풍 카눈에서 몰고 온 뜨거운 열기로 인해 연중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."<br /><br />올여름은 높은 습도 탓에 역대 두 번째로 밤더위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평균 최저기온은 21.1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는데, 평년뿐 아니라 폭염이 극심했던 2018년 여름 때보다도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기상청 #기후분석 #장마 #폭염 #열대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