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IA 돌풍 잠재운 두산…선두 LG는 KT에 대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두산이 9연승을 달리던 KIA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.<br /><br />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린 양석환과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투수 최원준 등이 승리를 이끌었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회 두산 선두 타자 양석환의 타구가 그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갑니다.<br /><br />양현종의 143km 직구를 받아쳐 만든 시즌 18호 홈런입니다.<br /><br />4회 허경민의 타구를 KIA의 3루수가 놓치면서 다시 득점 기회를 맞이한 두산.<br /><br />조수행의 기습 번트가 성공하고, 정수빈의 땅볼로 3루에 있던 허경민이 추가 득점에 성공합니다.<br /><br />두산은 7회 대타로 나온 김인태의 적시타까지 더하며 14년 만에 10연승을 노리던 KIA를 제압하고 2연패 사슬도 끊어 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의 최원준은 손가락 물집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명진 등 계투진들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KIA 양현종은 2회 박계범을 상대로 9년 연속 1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지만 6이닝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최대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 마음껏 한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. 초반에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4회 동점 적시타를 날린 오지환이 3루를 훔친 데 이어 직접 홈까지 밟아 역전에 성공하는 LG.<br /><br />KT에 아슬아슬한 한 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6회, 해결사는 또다시 오지환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오지환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점수차를 석 점차로 벌렸습니다.<br /><br />기세가 오른 LG는 이후 박동원의 솔로포 등까지 더하며 2위 KT를 11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화는 1대 3으로 끌려가던 7회, 채은성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내며 SS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kwak_ka@yna.co.kr<br /><br />#프로야구 #두산 #LG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