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 내일 소환을 앞두고 검찰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에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쪼개기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또 어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한 적 없다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죠.<br> <br>검찰은 누가 불러준 대로 쓴 것 같다며 배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손인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어제 공개한 자필 진술서입니다. <br> <br>검찰의 압박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보고를 한 적이 없는데도 허위진술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사법방해에 엄정대응하겠다는 검찰은 진술서 작성 경위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하필 소환을 앞둔 시점에,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진술서를 쓰고 대중에 공개한 배경이 무엇인지 규명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누군가 불러주는 내용을 적은 게 아닌지 확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진술서 내용은 이 전 부지사 본인 재판에 유리할 게 없는 내용인데다, 진술을 여러 번 뒤집으면 재판부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'저'로 자신을 지칭하는 통상의 진술서와 달리 제3자처럼 '이화영'이라고 네 차례나 언급하는 점, 이 전 부지사가 평소에 쓰던 글과 문체가 다르다는 점도 의구심을 일으키는 대목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자필 진술서 문장과 과거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이 전 부지사의 어투를 대조하는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오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 대표에게 1억 5천만 원을 '쪼개기 후원'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