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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스서 승무원에 밀려 익사…“명백한 살인”

2023-09-08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리스에선 떠나는 여객선에 뒤늦게 타려던 남성이 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. <br> <br>승무원들이 이 '지각 승객'을 밀어버린 겁니다. <br> <br>그리스 시민들은 "명백한 살인"이라며 분노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김태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 여객선으로 뛰어갑니다. <br><br> 출항이 막 시작돼 승무원이 탑승을 말리지만, 남성은 승선을 계속 시도합니다. <br> <br> 그 순간 몸싸움에 밀린 남성이 배와 육지 사이 틈으로 빠집니다. <br>  <br>바다에 빠져 허우적대지만 승무원들은 아무 조치 없이 떠났고, 이후 해안경비대가 출동했지만 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 숨진 남성은 서른 여섯의 안토니스로 왜 승선을 거부당했는지는 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다만, 그리스 해양부 장관은 "안토니스는 탑승권을 소지했고 내렸다가 다시 타려 한 상황"이라며 행위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.<br> <br> 사고 영상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졌고 분노한 시민들이 여객선 사고가 난 곳으로 달려가 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<br>"살인자! 살인자! 살인자!" <br> <br>그리스 총리까지 나서 "무책임한 행동과 무관심이 이 남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"고 직접 비판했습니다.<br> <br> 승무원 1명은 살인 혐의로, 다른 2명은 공모 혐의로 구금됐지만 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 해당 여객선을 소유한 아티카 그룹 CEO는 결국 사임했습니다. <br> <br>해당 그룹은 "수사 당국에 최대한 협조할 것"이라는 입장도 냈습니다,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태림 기자 goblyn_mi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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